1996년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이언 윌머트는 6년생 양의 체세포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핵이 제거된 다른 암양의 난자와 결합시켜 이를 대리모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다. 세계 최초로 포유동물 복제에 성공한 것이다.
돌리의 탄생 발표는 1997년 초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돌리는 2003년 2월 늙은 양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진행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6년 반만에 안락사시켰다. 한편 돌리는 6년생 양의 체세포로 복제되었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6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