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F와 SK텔레콤의 양방향 번호이동제가 시작되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단말기가 속속 등장했다. SK텔레콤은 7월에만 8가지 종류의 전략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1일부터 시작된 양방향 번호이동에 맞춰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8가지 종류의 전략단말기를 선보였다.
회사측은 KTF 가입자의 번호이동이 시작됨에 따라 차별화된 고기능 중저가 단말기와 준, 네이트, 국제로밍 등 서비스를 내세워 번호이동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4일 SK텔레콤이 선보인 단말기는 3D 게임이 지원되는 삼성전자 SCH-V450, 광학 2배줌 기능의 200만 화소폰인 팬택&큐리텔 S4, 내장형 안테나폰(인테나)인 스카이 IM-7300, 130만 화소의 슬라이드 폰인 브이케이의 VK200C, 130만 화소폰인 모토롤라의 MS300, 네이트 드라이브가 지원되는 삼성전자의 SCH-E560 등 총6 종.
또 300만 화소폰인 LG전자의 SD350과 오토 폴더 기능을 가진 삼성전자의 SCH-E430 등, 2개 기종의 단말기를 7월 중순경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중에도 25∼30여종의 다양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위피(WIPI) 전용 단말기와 슬라이드폰 모델 3∼4종을 추가로 내놓아 번호이동 고객의 마음을 빼앗는다.
‘M뱅크’전용 단말기도 현재의 9개 기종에서 7개 기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조신 SK텔레콤 커스터머 부문장(전무)은 “무차별인 가입자 뺏어오기 경쟁보다는 고객의 실질적인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하반기 이통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8개 기종의 단말기 출시를 포함하여 7∼8월중 집중적으로 15∼16종의 신기능 단말기를 출시함으로써 단말기쪽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