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가입자가 인구 수보다도 많은 나라가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스웨덴의 총 인구 수는 898만명인데 반해 휴대폰 가입자 수는 907만명으로 휴대폰 가입자가 인구 수보다 9만명 더 많았다. 이 기간중 휴대폰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났는데 이로써 스웨덴의 휴대폰 보급률은 100.1%가 되었다.스웨덴 통신업계 회보인 텔레콤마크나덴은 휴대폰 가입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 올해 말에는 9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총 인구보다 많은 휴대폰 가입자 수를 기록하게 된 것은 상당수의 스웨덴 사람들이 개인용 휴대폰과 업무용 휴대폰을 각각 소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AFP는 분석했다. 한편 2003년 스웨덴의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2002년보다 2% 감소한 540만으로 조사됐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