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웹사이트가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BBC인터넷판은 인터넷 보안 전문가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의 웹사이트가 스크립팅(Scripting) 코드 에러 때문에 해커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인터넷 프라이버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리처드 스미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 사이트가 갖고 있는 결함을 악용할 경우 해커들이 이 사이트의 이미지나 텍스트를 무단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두 후보 사이트에서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는 웹 버그가 발견됐으며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 사이트에 숨겨져 있는 작은 그래픽들이 웹사이트 방문객들을 추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스미스는 특히 부시 대통령의 경우 사이트에 방문하는 사용자을 추적하기 위해 제3의 회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미스가 지적한 웹 버그는 쿠키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사이트 방문자에 관한 정보를 끌어모을 때 쿠키보다 훨씬 더 은밀한 방법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