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MP3 공유프로그램의 대명사 소리바다(대표 양정환 http://www.soribada.com)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술투자로부터 20억 원을 투자받아 유료서비스를 준비해온 소리바다는 최근 개발작업을 마무리 짓고 9일부터 베타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두 달가량 늦어진 것으로 △음원 확보의 어려움과 △프로그램 개발 지연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은 2∼3개월 후에 시작될 정식서비스의 틀을 잡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추가가 눈에 띈다. 소리바다는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안정화에 주력한 후 향후 웹스토리지와 음악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P2P 공유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된다.
소리바다는 재가입 절차를 통해 회원을 정리하기로 했다. 기존 회원들이 2000만 명을 넘고는 있지만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 가입정보를 구성한 탓에 중복 및 허수 가입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양정환 사장은 “회원 재가입은 회사 입장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정식가입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