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토리지 업계가 잇따라 영토확장에 나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래텍·데이콤MI·나우콤 등 주요 웹스토리지 업체들은 음악·영화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첨가하고, 커뮤니티와 연계한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신규 서비스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래텍은 지난달 17일 ‘함께 즐기는 멀티미디어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아이팝(http://www.ipop.co.kr)’이라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웹스토리지 서비스 ‘팝데스크’에 온라인 음악·영화 VOD·미니홈피·클럽·멀티미디어 공개 게시판이 합쳐진 ‘아이팝’은 기본적으로 셀카(셀프 카메라), 셀동(셀프 동영상)에 익숙한 멀티미디어 족들을 위한 놀이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팝’ 회원이 되면 무료로 팝폴더 100기가바이트(GB)의 용량을 제공하며, 개설된 클럽에는 1테라바이트(TB)의 용량이 주어진다.
데이콤의 ‘엑스톡(http://www.xtoc.com)’은 웹하드를 운영하는 데이콤의 자회사인 데이콤MI가 6월말 선보인 사이트. 기존의 웹하드 서비스에 커뮤니티 성격을 부여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개인에게 무료 웹스토리지 10GB가 주어지고 클럽을 개설하면 500GB의 용량이 주어진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으로 콘텐츠를 보강하고 기존 ‘웹하드(http://www.webhard.co.kr)’ 서비스와의 연계 방안을 찾아 하반기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1일 나우콤이 선보인 ‘클럽박스(http://www.clubbox.co.kr)’는 인터넷 카페에 100GB의 자료실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다음·네이버·싸이월드 등의 카페 자료실 용량이 부족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실 공간을 제공해준다. 업로드 다운로드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퀵다운로드 등 서비스를 유료화했다. 피디박스와 함께 나우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