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특강 서비스` 봇물

온라인 입시 교육 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여름 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교육방송(EBS)의 수능방송에 빼앗겼던 수강생 되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 http://www.megastudy.net)는 대대적인 여름방학 특강과 함께 동영상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신규 컨텐츠 개발에 이어 콜센터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등 성수기 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회사는 고교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20일 총 수준별 맞춤학습이 가능한 200여개의 특강을 오픈하고 독자 개발한 수능 문제 3500여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4:3 동영상을 16:9 와이드로 업그레이드해 학습자의 시선 폭을 한층 넓히는 등 수험생들의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에듀(대표 유두선 http://www.koreaedu.com)는 업계 최초로 수험생들이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경우 다른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성적향상무한책임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말 그대로 성적향상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 코리아에듀 측은 “강좌수강전 모의고사와 강좌 수강 후 모의고사 성적표를 제출하여 성적이 오르지 않은 경우 수강했던 강사의 다른 강좌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온라인강의 서비스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양질의 부가서비스를 차등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타에듀(대표 문상주 http://www.vitaedu.com)는 여름 방학 기간에 내신부터 수능까지 준비할 수 있는 기획 강좌를 마련해 놓고 수험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타에듀는 또 현 EBS 교재 저자들과 비타에듀 영역별 대표강사 11명이 공동 참여한 ‘수능방송뒤집기’란 특강을 준비하고 부족한 학습시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을 겨냥하고 있다.

온라인입시교육업계 관계자는 “여름 방학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학원계에는 최대 성수기”라며 “ EBS에 빼앗긴 온라인 교육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각 업체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