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온·벤큐 등 대만의 DVD드라이브 업체들이 자동차용 DVD플레이어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7일 보도했다.
대만 DVD드라이브 업체들은 올해 광 디스크 드라이브 시장 규모가 자동차용 1억대를 포함,총 5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PC용 제품 시장에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자동차용 제품은 소니,JVC,파나소닉 등 세계적인 가전 브랜드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 업체들은 앞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용 DVD플레이어를 장착하고 애프터 마켓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OEM 및 ODM 제휴선 개척,애프터 시장 공략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벤큐는 기본적으로 빌트인 제품보다는 외장 DVD플레이어와 같은 애프터 마켓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우선 OEM 및 ODM 시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애프터 마켓에서의 기술적인 경험과 판매 노하우를 통해 자동차용 DVD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이트온은 최신 제품으로 국제 자동차 메이커들의 인증을 받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이 회사는 9월 중순경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오토 메카니카(Auto Mechanika) 2004 쇼’에 참가, OEM 및 ODM제휴선을 물색할 계획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