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태국 TA오렌지에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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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텔레콤은 8일 오후 태국 GSM 이동통신업체인 TA Orange社에 네이트 포탈플랫폼, 네이트 서비스솔루션, 컨텐츠 등을 포괄하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로 6백30만불 규모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신배 SK텔레콤 대표이사(왼쪽) 및 Supachai Chearavanont TA Orange 대표이사가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8일 본사에서 태국 GSM 이동통신사업자인 TA오렌지(대표 수파차이 체르바노트)에 네이트 포털플랫폼, 네이트 서비스 솔루션, 콘텐츠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단계로 네이트 인프라 구축사업이 63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구축된 인프라위에 국내 제공 서비스의 대부분을 도입, 총 계약규모는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TA오렌지사는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 기술, 운영 노하우 전수는 물론 내년부터 네트워크 게임, LBS(위치기반서비스), VOD(주문형비디오), M커머스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신배 사장은 “현재 태국 이동통신 시장의 무선인터넷 사용률은 10% 미만이지만, 최근 이동전화 보급율이 33%에 이르는 등 성장기에 접어든 상태이므로 향후 데이터 시장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선인터넷 관련한 마케팅 컨설팅과 더불어 싸이월드와 같은 유무선 연계 서비스 사업의 공동 운영 등을 통해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계약은 CDMA기반의 무선인터넷 기술이 GSM시장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로 세계 이동통신의 80% 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GSM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해 나갈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TA오렌지사는 태국 유선전화 사업자인 트루(TRUE)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지난 2003년부터 GPR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21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