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이면 일본의 유비쿼터스 시장이 87조엔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 인터넷판이 총무성의 ‘2004 정보통신백서’를 인용, 보도했다.
최근 각료회의에 제출된 이 정보통신백서에 따르면 일본은 PC, 휴대폰, 전자제품 등이 언제 어디서라도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사회가 실현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세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0년 일본 유비쿼터스 관련시장은 지난 2003년의 약 3배에 달하는 87조600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그러나 백서는 유비쿼터스 진입을 위한 우선 과제인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볼 때 일본이 다른 선진국보다 현저히 뒤져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개인의 73%와 전체 기업의 37%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총무성은 이번 백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브로드밴드 환경을 갖춰나가고 있는 일본이 유비쿼터스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와 경제적 영향 등을 다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