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형 유통업체인 메트로그룹이 미국 월마트에 이어 전자태그(RFID) 시험 시설(테스트 센터)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C넷에 따르면 메트로는 자사 판매시설이 있는 네우스에 ‘RFID 이노베이션 센터’라는 RFID 테스트 센터를 IBM, 인텔, SAP 등 대형 IT업체들과 공동으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IBM 등 기술 파트너사와 물품 공급자들이 이 시설에서 라디오 태그 시스템 관련 각종 시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메트로는 차세대 유통혁명으로 일컫어 지고 있는 RFID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올 11월까지 50개 매장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06년 1월까지는 250개 매장에, 그리고 2007년까지는 독일 전역의 800개 매장으로 RFID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올초 RFID 테스트 센터를 개설한 바 있는데, 내년까지 자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대형업체 100곳에 RFID 기술을 채택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