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단말기 가격인하 정책이 점유율 유지에는 성공했지만, 매출 증대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노키아의 2분기 매출액이 네트워크 분야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한 66억7000만유로(82억8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작년 1분기 네트워크 부문의 구조조정비 지출 3억9900만유로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감소한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모스턴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올해 1분기와 같은 29%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저가 휴대폰의 가격인하로 인해 30%대로 올라섰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도 노키아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을 1분기 수준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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