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온라인게임사업 진출

 보안업체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가 온라인게임업체 하이윈(대표 유행종 http://www.hi-win.com)과 12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게임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하우리는 그러나 하이윈을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혀 조만간 양사의 합병(M&A)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석철 하우리 사장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던 중 하이윈의 장래성과 비전에 대한 가치를 검증해 제휴를 맺었다”며 “현재 이 회사의 인수합병을 전제로 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또 “보안업체 하우리의 브랜드파워와 온라인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합쳐지면 보안성과 수익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리는 이번 제휴로 우선 하이윈의 온라인게임에 자사의 온라인 보안 솔루션인 ‘라이브콜’과 ‘라이브콜 스위트’를 제공, 온라인게임 보안 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게임의 취약한 보안을 뚫고 게임불법 변조와 변칙 플레이, 아이템 도난 등 다양한 해킹 사고가 급증, 게임업체의 보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착안한 것이다.

한편 하이윈은 한국·대만·중국·일본 4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천상비’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배틀오브 피규어’와 ‘아바타르스’등 새로운 게임 2종을 국내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