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다운로드 연타석 홈런.’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게임빌은 기존 ‘놈’이 다운로드건수 50만을 넘어선데 이어 ‘2004프로야구·사진’ 마저 50만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10만건 다운로드 만으로도 ‘대박’으로 통하는 모바일게임시장에서 한 업체가 50만건을 연거푸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게임만으로 1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는 것 자체가 한창 커가고 있는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진기록’으로 통하기 충분하다.
‘2004프로야구’는 서비스 초기부터 초대박의 ‘싹수’가 보였다. 지난해 말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1주일만에 1만8000건의 다운로드수를 올리며 히트 퍼레이드에 나섰다. 단번에 기존 모바일 야구게임시장 인기판도를 평정하며 전체 모바일 야구게임시장의 절반 가량을 독차지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게임빌 측은 ‘2004프로야구’의 인기비결을 독창적인 게임구조에서 찾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타자, 마투수의 등장 등 야구의 사실성에 오락성까지 접목한 것이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이 게임이 다운로드건수 100만건 돌파도 가능하다고 판단,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