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정홍식)은 정부가 추진 중인 KOREAv6 시범사업에서 통신사업자로는 유일하게 ‘통신사업자의 IPv6 인터넷서비스’ 분야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향후 2005년 광대역통합국가망, 2006년에는 보라넷망에서 IPv6 상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하고 2006년부터는 모든 인터넷망을 IPv6 상용망으로 전환, 2010년까지 IPv6 Only 광대역 통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데이콤은 국내 최초로 인터넷접속서비스(ISP)망에 IPv6를 적용, 연구망 중심의 IPv6 서비스를 ISP 상용망으로 확장해 IPv6 기술개발 및 서비스 활성화를 선도, IPv6 보급 촉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콤은 KOREAv6 시범서비스에서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2단계로 나눠 IPv6 기반의 인터넷접속서비스와 인터넷전화(VoIP), 주문형비디오(VoD) 및 멀티미디어 인스턴트 메시지 등의 IPv6 응용서비스를 기관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1단계에서는 △기존 광대역통합국가망을 활용 용산, 대전, 대구 등 전국 6개 노드에 IPv6 백본망을 구축하고 △IPv6 기반 DNS 구현 △한국전산원의 6NGIX와 네거티브 방식(IPv6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과 연동해 언제든지 한국전산원의 IPv6 포털 및 타 ISP, 외국의 IPv6 인터넷망으로도 접속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단계는 △9월까지 시범서비스 망 구성 △10월부터는 광대역 통합망(BcN)의 VoIP, VoD, 기업용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도 제공해 IPv6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휴대인터넷(WiBro) 서비스가 IPv6를 기본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휴대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IPv6 상용망 구축 및 운용 노하우를 축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