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 비용을 올해보다 13% 늘린 17억달러로 잡았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자사 진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이 같은 사실은 12일(현지시각) MS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 ‘파트너 콘퍼런스 2004’에서 밝혀졌다.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금 상향=‘윈도 마켓플레이스’라는 파트너사를 위한 새 서비스를 발표한 MS는 내년에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비용으로 17억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3% 많은 것인데 이 비용은 파트너사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세일즈 △마케팅 △지원 및 서비스 같은 분야에 투입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사 지원 강화=이날 MS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ISV 버디’라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800명의 MS 직원과 3만5000곳에 달하는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들을 서로 연결, ISV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를 MS에서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ISV 버디’와 함께 MS는 파트너사들이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MS의 에러 보고 시스템에 접속, 버그와 시스템 중단 같은 사태에 보다 잘 대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윈도XP 서비스팩 출시 지연=보안 기능을 대폭 보강한 서비스팩2(SP2) 골드버전이 예상보다 한달 늦은 다음달경 제조업체에 보내진다고 MS는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SP2를 소비자들이 직접 받아 보려면 통상 골드버전이 나온 후 한달 정도 걸리므로 9월에나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MS는 골드버전이 이달 중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