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은 최근 허위 등록 웹사이트를 이용해 인터넷 사용자들의 금융정보를 빼내는 개인정보 유출행위(피싱)에 대해 5년 이상의 징역과 25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법률은 가장 새로운 방식이면서도 전자상거래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인터넷 사기범죄인 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전형적인 피싱 방법은 은행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대중적인 인지도를 인정받고 있는 사이트가 e메일 메시지를 보낸것 처럼 위장하는 것으로 네티즌이 이런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입력하는 신용카드 정보나 사적인 데이터를 자신이 의도로 하는 웹사이트로 전송하는 수법이다.
피싱은 인터넷 쇼핑보안이나 전자상거래의 기간을 흔들 수도 있는 범죄행위라는 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이버 범죄로 분류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피싱으로만 12억달러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