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파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이 FCC가 임시 전화사업 경쟁 규제안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C넷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현재 FCC 5명의 위원들이 규제안 초안을 완성했으며, 이것은 영구적인 규제안을 만들 때까지 약 6개월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넷은 규제안이 의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아 정책 입안과정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월은 새 규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새 규제안은 미 연방법원이 장거리 전화사업자가 지역전화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지불하는 접속료를 지정해 놓은 규정을 철폐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지난달 폐지된 FCC 접속료 규정(UNE-P)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FCC가 내놓는 규제안이 양대 장거리 전화사업자인 AT&T와 MCI의 전화사업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AT&T와 MCI는 지역전화 사업에서 손을 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T&T는 인터넷 전화와 무선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MCI는 아예 기업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