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회장 정장호) 산하 핸드폰찾기콜센터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바빠졌다. 경찰청과 철도청으로부터 분실핸드폰에 대한 정보 제공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경찰청과 철도청은 모델명과 일련번호 등의 정보를 핸드폰찾기콜센터에 제공한다.센터는 이 정보를 갖고 이동통신사와 공동으로 가입자DB를 추적해 주인을 찾는다. 그래서 찾은 주인에게 어느 곳에 가면 휴대폰을 찾을 수 있는 지 연락해준다.
정보통신산업협회가 최근 분실 핸드폰을 효율적으로 주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 철도청과 업무제휴를 체결한 결과다.
경찰청과 철도청도 처치곤란한 분실핸드폰을 더욱 빨리,더욱 많이 주인에게 찾아줄 수 있어 좋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앞으로 지하철, 항공, 항만 등 전국 유실물센터와의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지난 99년 핸드폰찾기콜센터를 개설하고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업자 3사와 함께 ‘분실핸드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 센터를 통해 매년 3만여 명이 분실 핸드폰을 찾았다.
센터의 신고건은 연간 6만∼7만건 정도. 그러나 실제 이동사업자에게 전달된 분실휴대폰건수는 연간 100만대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거의 대부분 주인을 찾지 못해 폐휴대폰으로 전락하고 국가적인 낭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문의:핸드폰찾기콜센터(www.handphone.or.kr)02-3471-1155,(ARS)060-7000-550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