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계열의 유무선 광전송장비 업체인 이스텔시스템즈(대표 서두칠 http://www.eastelsystems.com)는 KT에 약 7억원 규모의 ‘S(스몰)-WDM’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KT에 공급한 S-WDM은 DWDM(광파장분할다중화장치)의 일종이다.
이스텔시스템즈는 이번 수주가 외국통신장비업체들이 독식해 온 WDM시장에서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이스텔은 앞으로 독자 개발한 WDM계열 장비의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향후 가입자의 트래픽 증가와 FTTH 기반의 통신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WDM PON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더넷 스위치를 통해 액세스망 시장 공략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사는 서두칠 사장 부임이래 수익성 위주의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501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 2년간의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용어설명>S-WDM
S-WDM은 DWDM(광파장분할다중화장치)의 일종이다. 통신사업자별로 분류 기준에 차이가 있으며, KT에서는 전송거리에 따라 LH(롱홀)-WDM, OADM, M(메트로)-WDM, S(스몰)-WDM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