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화소 카메라폰 대중화 급물살

국내 휴대폰 시장이 3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한다.

17일 LG전자와 팬택&큐리텔은 300만화소 카메라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300만화소 카메라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도 이번주부터 제품을 공급한다.

LG전자는 ‘메카셔터’ 방식의 324만 화소 CCD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카메라폰(모델명:LG-SD350, LG-KP3500)의 개발을 완료하고, 19일부터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한다.

이 제품은 총 324만 유효화소의 CCD모듈에 메카셔터 방식을 도입, 반사광을 촬영할 때 화면의 수직으로 선이 나타나는 ‘스미어(Smear)’현상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보다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게 했다. 이와 함께 사진 촬영 시 피사체의 모습이 내·외부 액정 모두에 보이게 해 찍히는 ‘트인뷰’ 기능을 추가, 거울을 보듯이 카메라 외부 액정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이번 3메가픽셀 디카폰 출시에 이어 화소뿐만 아니라 이에따른 부가 기능도 함께 진화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큐리텔은 자체 개발한 세계최초 3메가 CMOS 카메라모듈을 적용하고 TV수신, 기계식셔터를 장착한 전문사진 연출 등 22종의 특허를 집약시킨 310만화소 첨단 멀티컨버전스폰 2종(모델명 큐리텔 PH-S5000V, 큐리텔 PH-K1000V)을 이달중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팬택&큐리텔 민동욱 선임연구원는 “이번 310만화소폰은 화소만 높은 카메라폰이 아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함께 탑재한 첨단 멀티미디어 컨버전스폰”이라며 “특히 자체개발한 3메가 카메라모듈을 적용한 국산화된 고가의 고기능 카메라폰으로, 이는 팬택앤큐리텔의 첨단기술력을 입증해 준다”고 강조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