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유비쿼터스(u)커뮤니케이션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선정, 2010년께 이 분야에서만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10대 사업은 독립적으로 3조원 이상의 매출 잠재력을 가진 것들로 KTF가 앞으로 연구개발(R&D) 및 사업 역량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 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KTF가 올초 신설한 차세대연구소(소장 강상용)는 차세대 기술 비전 연구 결과에서 u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영상서비스 △모바일게임 △고속무선데이터 △방송형 멀티미디어 △u커머스 △u텔레메틱스 △m(모바일) 오피스 △u홈네트워킹 △m거번먼트 등을 10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했다.
u커뮤니케이션은 멀티미디어메시지(MMS)를 사람과 사람 사이 뿐만 아니라 PMG(Personal Mobile Gateway)를 통해 사람과 컴퓨터, 사람과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간 메시지를 주고 받는 서비스다. 영상서비스는 WCDMA뿐만 아니라 올(all) IP기반에서 화상과 영상을 주고 받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며, 모바일 게임은 다양한 유선기반의 게임을 모바일 기반으로 확장시켜 DMB나 휴대인터넷 등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제공한다.
KTF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 계층간 유기적 결합을 위한 네트워크 통합기술과 플랫폼통합기술, 유비쿼터스 진화를 고려한 단말 통합기술, 유니버셜 IC카드 통합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텔(멀티미디어 압축, 차세대플랫폼 등), 보다폰그룹(WCDMA기반 글로벌 서비스개발), IBM·HP(유비쿼터스기술), 삼성SDS(전자정부웹서비스), 비자(자바기반 IC카드), 소프트텔레웨어(무선영상 게이트웨이 개발) 등과의 기술 제휴도 다져나갈 계획이다.
KTF 관계자는 “정부의 10대 성장동력 정책과 이동통신기술 발전추세를 감안해 단위 매출 3조원 이상 사업을 추린 것”이라며 “객관적 기술사업성 분석모델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사업평가체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