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 일본에 애니메이션 열풍을 몰고 왔던 ‘우주전함 야마토’가 20년 만에 부활한다.
83년까지 총 4개 시리즈가 극장 공개돼 총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우주전함 야마토가 오는 2006년 여름 극장 개봉될 예정이어서 애니메이션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는 우주전함 야마토는 서역 2222년에 멸망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야마토가 부활한다는 설정이다. 신작 이름은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가칭)’으로 칸느 영화제 등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니시자키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기로 했다.
우주전함 야마토는 지난 74년 TV에 첫 방송된 후 77년 극장 공개돼 230만명을 동원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78년 공개된 속편 ‘안녕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은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며 당시 최대인 400만명의 관중 동원 실적을 보였다.
신작은 전국 400개 개봉관에서 상영되며 TV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