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컴퓨터의 윈도 운용체계(OS)를 부팅할 필요없이 TV 시청이 가능한 새로운 랩탑 모델을 이번 주 내놓는다. 이 모델은 새로운 유형의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 평가된다.
‘코스미오(Qosmio)’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TV 화질에 가까운 디스플레이, DVD 드라이브, TV 튜너, 스피커 등 오디오 및 비디오 기능을 완전하게 통합한 도시바의 첫 랩탑 컴퓨터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윈도 미디어 센터 OS를 가동하는 익숙한 과정을 밟지 않고도 랩탑의 리모트 컨트롤로 TV를 켜거나 DVD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러나 TV 생방송을 중지하거나 80GB 하드 디스크에 TV 프로그램을 녹화하려면 윈도를 부팅해야 한다.
테리 크로닌 도시바 제품 관리이사는 15인치 모델을 다음 달 첫 선을 보인다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당2499∼2599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드 화면 모델은 나중에 출시될 계획이다.
최근 들어 멀티미디어 및 TV 시청을 가능하게 해주는 데스크탑 및 디스플레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부 랩탑은 이미 부팅하지 않고도 DVD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엔덜리 그룹의 롭 엔덜리 산업 분석가는 코스미오가 TV를 보기 위해 부팅을 기다릴 필요 없는 진정한 첫 내장형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최고의 랩탑 디스플레이라고 추켜세웠다.
<제이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