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디지털 카메라 생산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는 기존 2개 공장에 이어 다음 달부터 후쿠시마공장에서도 디지탈 카메라를 생산, 생산능력을 월 20만대에서 35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3년 후인 2006년에는 전 세계 생산·판매 800만대 체제를 굳히고 점유율 10%를 달성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공장에선 주로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개 조립 공정 및 검사기기를 도입하는 등 월 15만대 생산 체제를 정비했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341만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40% 증가한 6090만대가 출하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