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휴대정보기기용 연료전지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전극촉매가 개발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맥셀은 백금 대신에 저가의 전극 촉매를 활용해 표면적을 크게 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휴대기기용 연료전지는 수소를 배출하는 연료로서 메탄올을 이용하고 있는데 전극으로 사용되는 촉매는 메탄올 내의 수소분자를 이온화하거나 공기로부터 산소이온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한다. 히타치맥셀은 촉매의 재료로서 백금과 비교해 가격이 10분의 1에 불과한 산화몰리브덴을 채용했으며 자기 테입 제조로 자성분을 가늘게 만드는 기술을 응용했다. 이에 따라 산화몰리브덴 결정을 직경 1㎚(나노=10억분의 1)까지 축소해 전극의 탄소분자에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었다.
히타치맥셀은 오는 2006년 양산을 위해 생산기술을 개선하고 촉매재료를 포함한 기능성 재료사업을 기록 미디어, 1·2차 전지에 이은 신규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