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 DVD 드라이브 외판 강화

일본의 파이어니어가 DVD 드라이브의 외부 판매(OEM방식)를 확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파이어니어는 2005 회계연도(2004.4∼2005.3) 가정용 DVD리코더용 드라이브의 외부 판매 대수를 이전 회계연도보다 약 6배 증가한 15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DVD 리코더 붐과 동시에 DVD 드라이브의 수요도 크게 늘 것이란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파이어니어는 외부 판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생산확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외부판매 대상업체로는 일본과 한국의 전자업체 약 5개사를 중심으로 주문자 상호부착(OEM)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로 ‘DVD-R’과 ‘DVD-RW’용 드라이브다. 생산은 중국 현지공장에서 하며 자사 DVD 리코더에 장착하는 드라이브와는 별도로 외부 판매용 생산라인도 운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파이어니어는 DVD 리코더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이미 지난해부터 DVD 리코더용 드라이브의 외부 판매를 개시한 상태다. 올해 드라이브 OEM 세계 수요를 300만대로 예상, 점유율 1위 자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DVD리코더 세계 수요는 전년 대비 약 2.5배 늘어난 9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