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휴대폰의 멀티미디어메시징(MMS) 연동테스트가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MMS 솔루션 전문기업 인트로모바일(대표 http://www.intomobile.co.kr)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규격의 3GPP MMS 테스트랩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테스트랩은 휴대폰과 해외 이동통신사 서버간의 MMS 연동 검증(IOT)을 국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각 국가별로 특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인트로모바일은 지난 2년간 미국 버라이어존, 스프린트, 브라질 비보, 태국 허치슨 등 10여 개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MMS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인트로모바일은 각 이동통신사에서 쓰는 에릭슨, 노키아, 로지카씨엠지 등의 MMS 서버 연동테스트를 모두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MMS 테스트랩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국제 표준규격의 MMS 환경뿐 아니라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들마다 다르게 마련된 네트워크 환경까지 구현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휴대폰의 거의 모든 물량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로모바일은 해외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제조사에 요구하는 사항에 따라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창석 사장은 “해외에 수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MMS 테스트랩이 현지에서 테스트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수출용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만드는 데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MS 테스트랩은 시범테스트를 거쳐 8월말 삼성동 인트로모바일 사옥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