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작가 귀여니의 원작 ‘그놈은 멋있었다’가 영화에 이어 모바일게임으로도 출시된다. 최근 모바일콘텐츠사업에 뛰어든 부가통신서비스업체 모비아넷(대표 유승열)은 22일 개봉하는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그림’를 동명의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 KTF와 LG텔레콤을 통해 23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놈은 멋있었다’는 반항아 ‘지은성’과 천방지축 평범녀 ‘한예원’의 상큼 발랄한 연애담을 주제로 새롭게 구성한 그림소설 형식의 게임이다. 그림소설 게임이란 그림소설을 읽어가며 게임유저가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형식으로, 이번에 ‘그놈은 멋있었다’로 첫 소개되는 장르다.
독특하게 꾸며진 게임 속 대화창 디자인과 수준 높은 그래픽은 그림으로 즐기는 소설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최대한 소설을 읽은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단순히 글을 읽는 차원이 아니라, 다양한 비주얼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모비아넷은 앞으로 3개월마다 새로운 시나리오와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해 게임의 식상함을 줄이고, 꾸준한 마니아층을 형성해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