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가 국산 온라인게임으로선 최초로 호주지역에 진출한다.
그라비티(대표 정휘영)는 호주 게임유통업체인 온게임넷PVT(대표 데이비드 서)와 자사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호주 및 뉴질랜드지역 서비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 25만달러와 상용화 후 발생하는 매출의 30%를 받는 조건이다.
이로써 그라비티는 최근 ‘라그나로크월드챔피언십(RWC2004)’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가시적인 수출성과까지 거머쥐게 됐다. 특히 지난해 브라질 및 인도지역 진출에 이어 서비스지역을 대양주까지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상품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계약에 따라 온게임넷PVT는 오는 9월 이전에 라그나로크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호주의 여름방학인 올 겨울을 겨냥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라비티의 한관계자는 “현재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에서는 하나의 국책사업으로 온라인게임 관련 업체에 대한 대폭적인 인력 및 세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직 뚜렷한 경쟁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