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삼성그룹 전·현직 직원들이 핸드폰 위치추적을 당했다며 검찰에 이를 고소한 가운데 다산인권센터 등 22개 인권 사회 단체들은 22일 삼성그룹 태평로 본관 앞에서 ‘삼성그룹 노동자감시 및 노동탄압 의혹 진상규명 촉구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제보 사실 등을 밝혔다. 인권단체 등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13일 1차 기자회견 후 9명의 삼성 직원들이 불법 복제된 핸드폰을 이용해 위치추적을 당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들은 모두 삼성 전·현직 직원들로 노조 결성 등에 관여해온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삼성SDI 측은 “이번 사건에 개입한 바 없다”며 “우리도 위치 추적을 해온 사람이 누구인지를 검찰이 조속히 밝혀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