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츠커뮤니티 김대신 사장

 “최근 온라인게임, 인터넷 강의,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장 확대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 전송서비스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2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중 150억원 가량을 인츠커뮤니티가 올릴 계획입니다.”

 인츠커뮤니티의 김대신 사장(36)은 올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분야에 전력을 기울여 15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거침없이 밝혔다. 지난해는 90억원의 매출과 5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김 사장은 특히 VOD와 관련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인츠커뮤니티의 특성상, CDN 부문의 수요 증가와 자사의 매출증가가 동일한 궤적을 따라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국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는 몇몇 벤처 기업만이 시장을 석권했으나 올해 시스코시스템스를 포함해 LG CNS, CJ 시스템즈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만 봐도 이 같은 기대가 무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인츠커뮤니티가 독자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는 콘텐츠 전송서비스 기술은 ‘고속 병렬 파일 전송(Power FTP) 기술’. 또 온라인상에서 DVD급 고화질을 구현하는 ‘동영상 전송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온라인 게임, 인터넷 영화관, 교육 등의 콘텐츠를 트래픽 없이 고품질로 개인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전송기술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뛰어들고 있는 다국적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앞세워 CDN 솔루션 분야에서 리더기업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인터넷의 보급증가와 발전으로 앞으로 CDN 관련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을 겨냥, 기술인력 보강을 통해 더욱 개선된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