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통신기업 텔스트라가 내년부터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AWSJ은 텔스트라가 홍콩 허치슨왐포아의 호주 법인과 제휴해 3G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텔스트라는 3G용 신규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향후 4년간 9∼10억호주달러(미화6억4000만∼7억15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시기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드 프리티 텔스트라 관리이사는 “단계적으로 3G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방안과 다른 기업의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방안 모두를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을 택하든 2005년에 3G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텔스트라는 3G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기 전에 올해 12월경 2.5G 데이터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