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25일 인터넷 순위정보 전문인 알렉사닷컴(http://www.alexa.com)과 랭키닷컴(http://www.rankey.com)에 따르면 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방송 EBSi, 메가스터디, 이투스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에듀·비타에듀·골든벨에듀 등 중위권 사이트들의 순위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트래픽량을 토대로 전세계 순위를 먹이는 알렉사닷컴의 경우 EBSi(http://www.ebsi.co.kr)와 메가스터디(http://www.megastudy.net)가 각각 5000위와 8000위를 기록 중이며 이투스(http://www.etoos.com) 가 1만1100등 안팎을 달리고 있다. 또 중위권인 코리아에듀(http://www.koreaedu.com) 와 트루스터디(http://www.truestudy.com) 는 각각 3만위권과 8만위권 안팍, 비타에듀(http://www.vitaedu.com) 는 12만등 안팎의 순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EBSi 이용률이 떨어지는 반면 일반 온라인교육 업체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무명의 사이트들이 방학 특수를 누리고 있는 곳도 있다. 대학입시 전문 골든벨에듀(http://www.goldenbelledu.com)는 올 초 전 강의의 무료화를 선언한 이후 관심 밖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1100위까지 치고 올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같은 순위 급상승은 사이트가 무료라는 점. 이회사 전창식 팀장은 “2주 전부터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업무 협조 요청을 했는데 무료 사이트여서 학교에 홍보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참고할 사이트로 소개가 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EBSi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강남구청의 인터넷수능방송(http://www.ingang.go.kr)은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강남구청은 랭키닷컴의 국내 순위에서 매주 평균 100단계 씩 꾸준히 오르고 있긴 하지만 중·고등교육 분야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알렉사닷컴 순위에서도 40만 등에 머물러 있다. 이는 강남구청 사이트가 개설된 지 두 달도 넘지 않은 점, 강의 내용이 중상위권에 맞춰진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스카이에듀(http://www.skyedu.com)는 최근 랭키닷커 교육 부문 순위에서 5위에 오르는 등 중위권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