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세계 10대 반도체 제조업체 가운데 삼성전자,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TSMC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실리콘스트레티지스가 IC인사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IC인사이트는 반도체 공급업체 톱 10 순위에서 인텔, 삼성, TI, 르네사스가 1∼4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큰 변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은 지난해 7위에서 두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고 도시바는 인피니언에 자리를 내주며 한단계 내려앉았다. TSMC와 NEC, 프리스캐일은 순위 변동없이 전년에 이어 각각 8,9,10위를 유지했다.
톱10기업들 중 삼성, TSMC, TI, 인피니언 등 4개의 기업만이 판매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3%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삼성의 경우 무려 80%의 성장률을 기록해 가장 두드러졌다.
IC인사이트의 빌 맥클린(Bill McClean) 사장은 “2004년 상반기에 반도체 톱10대 기업들은 전년동기대비 33%의 성장을 했다”며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2003년 상반기 750억달러에서 1015억달러로 3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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