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들이 유비쿼터스비즈니스를 겨냥해 P2M(Person to Machine), M2M( Machine to Machine)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미래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 3사와 삼성네트웍스는 P2M, M2M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통해 데이터통신이 엔터테인먼트에 국한돼 통화매출의 12∼15%에 그치는 한계를 뛰어넘어 신규 수익원을 창출키로 하고 솔루션 개발과 다른 기업과의 제휴 전략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P2M은 이동중에 ERP, SCM, CRM 등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모바일 비즈니스 솔루션이나 모바일 전자정부와 같이 사람과 기기간의 통신을 말하며 M2M은 텔레메틱스, 텔레메트리(자동검침)와 같은 기기간 통신을 말한다. 모바일 오피스를 선두로 한 P2M, M2M사업의 성패는 정보통신 산업계의 최대 투자처인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WCDMA의 시장전망과도 직결돼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BCP(Biz Common Platfrom), 모바일SI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KTF는 최근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꼽으면서 M2M, P2M을 중심으로 한 유비쿼터스(u) 커뮤니케이션, u텔레메틱스, m거번먼트 등의 사업을 포함시켜 미래 사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LG텔레콤도 쌍용정보, LGCNS 등 180개 업체와의 제휴전략을 통해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네트웍스의 통신서비스 사업진입도 모바일 오피스를 중심으로 추진돼 주목된다.
특히 SK텔레콤은 최근 건설, 제약, 유통 등 9개 분야 BCP사업모델을 추가했으며 한 대형교육업체의 솔루션 구축을 수주해 최대 규모인 2만 여명의 방문지도교사가 쓰는 모바일 솔루션을 구축키로 했다. 또 텔레메틱스를 포털사업본부에서 솔루션사업본부로 이관, 솔루션간 통합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임규관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P2M은 적용사례 확보 중심의 시장개척기를 지나 확대기로, M2M은 시장개척기를 거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모바일오피스, 포털, 텔레메틱스, 텔레메트리 등 각각의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통합된 패키지 솔루션으로 제공돼 시장확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2M, M2M 솔루션은 최근 유럽의 통신사업자와 SI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M2M컨퍼런스가 개최되는 등 세계 이동통신, SI시장에서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KTF 관계자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컨버전스화는 서비스 경쟁력강화와 효율성증대를 지향하면서 P2P(Person to Person)에서 M2M통신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커머스 영역을 보면 e비즈니스가 m(모바일)비즈를 거쳐 u비즈로 진화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