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DK가 차세대 대용량 광디스크 규격인 ‘블루레이 디스크’용 소형 광픽업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DK는 디스크로부터 반사한 빛을 받아 재생 에러를 줄이고 DVD와 거의 같은 수준의 신호품질을 낼수 있는 광픽업을 개발했다.
오는 2006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이 광픽업은 38.4x59.7x19.9㎜의 크기로 중량이 35g에 불과하다. 블루레이 디스크 기록·재생 파장은 405㎚(나노미터, 나노=10억분의 1)다. 특히 청색 레이저 전용 수광소자를 채용함에 따라 신호출력 레벨을 크게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TDK는 지난해에도 광픽업을 개발했는데 당시 개발한 광픽업은 기존 DVD에 사용하는 적색 레이저용 수광소자를 블루레이 디스크에 사용하는 청색 레이저용으로 전용해왔다. 한편 TDK는 삼성전자, 소니, 마쓰시타전기 등 한·일·유럽 13개사로 구성된 규격추진 단체인 ‘블루레이연합’에 참여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