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통신업계, ADSL 통신속도 잇따라 올려

 일본 통신업계가 비대칭 디지털가입자선(ADSL) 서비스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신업계는 다음 달부터 ADSL 통신속도를 최대 초당 47∼50Mb까지 끌어올려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광통신망 서비스 수요에 대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일본의 ADSL은 동영상 전송 등을 즐길 수 있는 브로드밴드 통신 회선으로서 약 1200만 건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앗카네트웍스, 이액세스 등은 하향대역의 전송속도를 현재의 최대 초당 40Mb에서 47Mb로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소프트뱅크BB도 현재의 45Mb를 50Mb로 높인다. 그러나 3사 모두 요금은 현행 수준을 고수키로 했다.

NTT동서지역회사도 현행 40Mb를 47Mb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와 함께 상향대역의 전송 속도도 기존 1Mb에서 2∼3Mb로 높이기로 했다.

한편 현재의 광회선은 상·하향대역 모두 최대 통신속도가 매초 100Mb이며 가입건수는 5월 현재 132만8000건이다. NTT동서의 경우 광회선으로 연내 120만건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누계 가입자를 200만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