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휴대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에버랜드(대표 박노빈)는 오늘 8월 캐릭터·벨소리등을 제공하는 웹투폰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결제시스템을 완비해 모바일예약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고 밝혔다.
‘에버랜드 존’이라는 이름으로 개시될 웹투폰 서비스는 유무선연동서비스의 첫단계로,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니콜랜드 홈페이지(http://www.anycall.com)에서 휴대폰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콘텐츠를 제공하는 애니콜랜드에서는 8월 초부터 에버랜드 축제를 콘텐츠로 만든 캐릭터나 벨소리, 이미지, 다양한 음악 등을 서비스한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콘텐츠 업체인 유투유포(대표 김혁균 http://www.u2u4.com))에서 제공하고 에버랜드는 콘텐츠에 관한 라이선스 사용을 허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이어 위치기반정보서비스(LBS)를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에버랜드에 입장한 관람객에게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회사는 관람객이 공원내에서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시 응모해 선발하는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공원 활용도를 높이는 여러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 나온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다. 에버랜드는 위치정보를 이용한 서비스를 연말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또 유무선연동에서 가장 마지막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까지 휴대폰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홍보팀 문진기 과장은 “카드를 이용한 할인혜택까지 휴대폰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티켓과 숙박업소 예약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