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T)가 이번 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차세대 통신망(NGN) 표준 개발 회의에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ZTE를 포커스 그룹으로 선정하며 NGN 표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EE타임즈에 따르면 ZTE는 이번 회의에 사용자 대 사용자(end-to-end) 서비스 품질(QoS) 아키텍처 표준과 IP기반 네트워크 접속용 QoS 구조 표준에 대한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 다시옹 ZTE 수석부사장은 “포커스 그룹으로 선정된 것은 세계 통신인프라 발전에 공헌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에 ZTE가 선정된 것은 그 동안 통신기술과 R&D 분야의 선도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현재의 회로교환 방식 네트워크에서 IP기반이나 차세대 인터넷전화(VoIP) 핵심기술인 SIP기반의 통합네트워크로 최대한 빨리 전환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ITU-T는 내년 중순까지 NGN 표준을 완성한다는 계획 아래 여러 개의 워킹 그룹과 포커스 그룹을 결성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