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서비스본부(본부장 노태석)는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고객들에 빌려주는 모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모뎀 코드 표준화와 운용 프로세스를 정립해 지난 6월까지 바코드 추진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전국확대 준비를 단계적으로 완료했으며, 강원본부에 시범 적용하기도 했다.
KT는 이를 전국 8개 지역본부 30개 지사 264개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충남·충북본부는 NeOSS 전환 후에 도입할 예정이다. 자동관리 대상은 현재 보유중인 모뎀과 AP 등 60만4000개이며, 회수·고장 등으로 유입되는 모뎀과 AP는 지속적으로 바코드 시스템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고객서비스본부는 이와 관련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지사와 지점 모뎀 담당자 330명을 대상으로 운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 24일과 25일에는 모뎀 바코드 작업을 완료했으며, 시스템이 안정화 될 때까지 헬프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을 모뎀을 구입해 대여했으나 해마다 150만건 이상 고객들의 전출입 과정에서 분실하거나 모뎀 정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면서 데이터베이스(DB) 오류가 빈번히 발생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