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IT소사]1991년 IBM·모토토라·애플 `파워PC 동맹`

 1991년 오늘 IBM, 모토로라, 애플 등 3사가 윈텔 진영의 독점체제가 굳어가는 데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파워PC동맹을 체결했다. 이들은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되던 RISC 아키텍처에 개방형 운용체계를 접목시켜 x86계열 CPU의 성능을 뛰어넘는 강력한 CPU를 개발키로 합의, 당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들은 파워PC동맹의 첫 산물로 92년 10월에 각각 40·66·80㎒의 클럭속도를 갖춘 파워PC 601을 개발했고 제휴 3년 만인 94년 4월에는 애플이 파워PC를 장착한 파워매킨토시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이후 파워PC 개발은 더욱 가속이 붙어 94년 10월에는 133㎒의 파워PC 620r, 95년 2월에는 캐시메모리를 16MB로 확장한 100㎒의 603e가 발표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한때 서로의 적이었던 3사의 제휴에 대해 일부에서는 ‘바보들의 집단’ ‘적과의 의미없는 동침’ 등 악평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3사는 PReP(Power pc Reference Platform)에 동의했으나 애플이 자체 플랫폼인 파워맥을 만드는 등 동맹 관계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후 3사는 다시 PReP를 일부 수정한 CHRP(Common Hardware Reference Platform)에 합의하고 96년에는 불필요해진 규격을 제거한 PPCP(PowerPC Platform)를 내놓았으나 결국 윈텔 진영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국내>

1993년 대전 엑스포 정보통신관 개관

1994년 멀티미디어 컴퓨터 개발 완료

1998년 국내 우편전산화 시행

<국외>

1948년 영국, 리버풀항의 선박 운항을 돕기 위해 세계 최초의 레이더 센터 개설

1959년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 IC와 반도체 칩을 개발하고 페어차일드세미콘덕터를 대표해 특허출원

1974년 소련, 첫 정지통신위성 발사

1987년 마이크로소프트, 프레젠테이션 애플리케이션의 대명사인 파워포인트 개발사 포어소트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