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업계, 보안시장까지 영토 넓힌다

시장침체에 시달려온 네트워크 통합(NI)업계가 스토리지 사업에 이어 보안 시장까지 진출, 시장다각화를 통한 위기타개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I 회사들은 올해만 최소 7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보안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 보안솔루션 업체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는 다변화되는 악성 프로그램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시스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완벽한 보안 수준의 통합 보안을 원하는 수요기업들의 요구와 신규시장 개척이 급선무인 NI업계이 요구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지모컴, 시큐아이닷컴, 포티넷, 엠쓰리테크놀로지 등 국내 보안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첨단 보안 사업분야로 영역을 확장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보안 사업을 통해 이 회사는 올해 보안솔루션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모컴의 침입방지시스템(IPS)인 ‘웜브레이커’와 포티넷의 하드웨어 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포티게이트’ 시리즈, 시큐아이닷컴의 하드웨어 일체형 기가비트 방화벽 ‘NXG’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상반기에만 이미 정통부, 강남구청, 파주시청, 충남도청, 한국전력, 계룡건설, 테크로또, 관세청, 제주은행, 철도청 등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KT 문서보안 및 메일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엠쓰리테크놀로지와의 제휴를 통해 문서보안 시장까지 진출했다.

 다국적 NI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대표 신원열)도 크로스빔의 통합보안, 체크포인트 방화벽, 이세이프의 SSL VPN, 라드웨어의 콘텐츠 필터링 및 IPS 제품, 시스코의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IDS), 포스카우트의 IPS 등을 공급하고 있다.

 통신사업자, ISP, 금융,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여 신세계, 부산지역 대학교, LG필립스, 스카이라이프, YTN, KT, 동부한농화학, 울산대, SK네트웍스 등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도 최근 라드웨어와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하반기부터 파트너사인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하반기 토털 보안솔루션 시장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공략 대상은 공공기관과 대학 등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SSL VPN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상 방화벽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도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NI사업에 보안제품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미 고려대 프로젝트에 IPS를 공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들어 NI 분야의 경쟁력이 완벽한 보안 기능 제공 여부에 따라 결정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 회사들과의 제휴 및 협력 강화를 통해 보안 분야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