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과금방식 문제있다"

 해외에서도 로열티를 받는 한 무선인터넷솔루션업체가 국내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로열티 지급구조의 문제 때문이다, 휴대폰 동화상 전송 압축솔루션을 개발한 네오엠텔(대표 김윤수 http://www.neomtel.co.kr)은 콘텐츠업체(CP)에게 로열티를 직접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에서는 거의 로열티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장부상 매출을 잡히나 실제로는 수익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고 잇다고 덧붙였다. 네오엠텔의 동화상 압축솔루션 SIS는 2000년 이동통신 3사의 표준으로 결정돼 국내 3200만대의 단말기에 탑재됐으나 오히려 적자구조를 면치못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적자구조를 오히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로열티로 메꾸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사에서 과금을 대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응이 좋은 일부 콘텐츠에 한하며 대부분 CP에게 직접받아야 하는 구조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네오엠텔에게 로열티를 내는 허치슨 등 외국 사업자의 경우, CP에게 돌아갈 정보이용료 수익의 얼마를 대신 받아주고 있다. 게다가 단말기당 로열티까지 챙겨주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서는 훨씬 이득이라는 것이다. 네오엠텔은 국내에서는 단말기 로열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해외에서는 모토로라 같은 단말기 제조사들에게 로열티를 받는다.

김윤수 사장은 “앞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솔루션이 나날이 발전해 갈 것이지만, 현재와 같은 수익구조가 계속된다면 솔루션업체가 발 붙이기 힘들것”이라며 “국내에서도 기술을 인정하고 대가를 제대로 정산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