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자치단체의 IT관련 예산규모가 확대 기조를 유지해 올해는 7000억엔을 웃돌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닛케이산업소비연구소와의 공동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자체의 재정 긴축 개혁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자체의 IT관련 예산이 총 7015억700만 엔으로 2001년도에 비해 거의 1000억엔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IT 관련 예산은 PC 구입비, 시스템 개발 및 운영비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자체가 비용 삭감을 목적으로 업무의 전자화를 적극 추진하고 동시에 각종 증명 서류를 자기 집에서 출력해 사용하려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지자체들이 주민 서비스의 전자화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조사에선 3년 후인 2007년도 지자체의 IT 관련 예산이 이미 확정된 것만 6800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T 예산과 함께 실시된 각 지자체의 전자화 진척도 조사에선 지바현의 지바시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자체의 사업 내용이나 보안대책 등의 충실도를 평가 기준으로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