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단말기(PDA)가 일반적인 예측대로 점차 휴대폰으로 흡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PDA 출시가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2% 감소한 데 따른 해석이다.
시장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PDA 업체들은 2분기에 220만대를 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화 기능이 없는 PDA 판매는 지난해 18% 격감했다. 서류철 기능과 음성 통화 능력 등을 통합한 스마트폰의 판매는 기술 통합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휴렛 패커드(HP)는 지난 주 휴대폰, 무선 인터넷, 블루투스 기능을 포함한 PDA를 선보였다. 모토로라도 e메일 및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 휴대폰을 선보였다. 한 때 2위 PDA 업체였던 소니(Sony)는 지난 달 일본을 제외하고는 구식 PDA 사업에서 곧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PDA업체인 팜원은 2분기에 42%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HP가 24.1%로 그 뒤를 이었다. 소니는 7.8%, 델은 6.6%, 독일 메디온은 4.1%를 차지했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