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 인쇄 시스템과 솔루션이 만나면서 오프라인 교재에서도 1:1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 지고 있다. 에듀토피아중앙교육에서 맞춤형 학습지를 인쇄하는 모습.
인터넷과 휴대폰을 이용한 e러닝이 1:1 학습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학습지를 통해서도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이 바로 그곳이다.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의 맞춤형 학습지는 학습자의 수준에 맞게 문제를 구성하고 취약 부분에 대한 진단과 분석 등을 지도하는 내용으로 꾸며진게 특징.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인별로 학습지를 찍어낸다는 게 불가능했지만 올해 디지털인쇄시스템의 도입으로 가능해졌다.
2대로 구성된 디지털인쇄시스템(POD: Print On Demand)은 예컨대 특정 지역 고교생에게 맞춰진 학습지 파일을 PC에서 내보내면 이를 1분 내외의 시간에 제본까지 완성된 책 한 권으로 만들어준다. 실제 120쪽 분량의 학습지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단 50초. 교육개발부 안인숙 부장은 “과거와 같은 인쇄기로 찍었으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20년간 이 일을 해오면서 처음 겪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허대건 사장은 “이메일 교육이나 동영상 교육에 비해 비용, 시간 등이 더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학습지를 통한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