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싱귤러 와이어리스 등 미국 휴대폰 사업자들이 무선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C넷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싱귤러는 야후와 각각 인스턴트 메신저 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MSN 모바일은 버라이존의 모바일 서비스인 ‘겟 잇 나우(Get It Now)’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MSN 모바일을 통해 휴대폰용 핫메일과 MSN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메신저 서비스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PC 사용자와도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MSN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버라이존은 밝혔다.
싱귤러도 야후와 제휴를 통해 자사의 ‘미디어 넷’ 서비스를 강화한다. 미디어 넷 이용자들은 인스턴트 메시지, e메일, 지도정보, 게임, 뉴스, 날씨정보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으로 야후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싱귤러는 자세한 요금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짐 리안 싱귤러 데이터 관리부문 부사장은 “싱귤러의 새로운 서비스는 무선기기로 정보와 다른 사람과의 접속을 강화하려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이러한 요구는 최첨단 무선기술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