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짓장도 맞들면 확실히 낫다’
초기의 호스팅은 인터넷의 등장을 배경으로 웹 사이트를 위해 파일을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자 요청시 해당 웹 페이지를 보여주는 정도였다. 당시에는 기업 홈페이지에도 인터넷접속서비스제공사업자(ISP)가 제공하는 웹 공간과 계정을 사용하는 무료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페이지 단독 운영을 위해 갖춰야 할 장비와 회선 비용이 현재의 5∼10배에 달하는 고가여서 대기업이 아니면 독자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미국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올릴수 있는 웹 공간을 제공했으며, 이후 지오시티(Geocities)처럼 회원가입만 하면, 웹 공간을 부여하는 서비스가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당시에는 웹페이지 용량이 현재의 10분의 1 정도여서 웹상의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무료 공간은 지극히 한정적이었으며, 특히 자신만의 인터넷주소(도메인)를 가질 수 없다는 단점이 부각되면서 호스팅서비스 전문업체가 등장하게 됐다.
호스팅 업체들은 호스팅 전용서버와 1.5Mbps급 T1 이상 전용선을 다수의 이용자가 공유하도록 해 사용자가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상 호스팅이라는 개념이 등장해 개별 사이트를 독자 도메인으로 접속하고, 자신의 도메인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마치 서버와 전용선이 해당 사이트 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즉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공유호스팅으로 알려진 이 서비스가 현재의 웹호스팅이다. 국내에서는 닷컴 붐이 일던 98년부터 활성화되면서 전문업체들이 등장하게 된다.
웹호스팅 서비스는 서버와 전용선을 다수 이용자들간 공유를 통해 비용을 분담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정보교류의 양적 팽창으로 웹호스팅 서비스가 제공하는 공간과 트래픽의 제한은 대량의 트래픽을 유발하는 홈페이지에는 부적합하게 됐다. 따라서 하나의 사이트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한 이용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여러 사이트를 관리하기 위해 단독 서버를 사용하는 단독서버호스팅 서비스가 등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버호스팅 가격구조로 인해 단독서버호스팅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단독서버호스팅의 경우 이용자가 원격으로 서버의 공간이나 환경을 설정해 운영하게 된다. 이는 시스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해 가비아와 같은 업체의 경우 DNS, FTP, 웹서버 등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관리 툴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효과적인 시스템 제어를 지원하고 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
<자료제공=㈜가비아( http://www.gabia.com) 문의:1544-4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