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통했다.
개봉 1주일 만에 조기 종영되는 비운을 맞으면서 네티즌들의 재개봉 운동까지 펼쳐져 화제를 모았던 한국영화 ‘돌려차기’가 전격 재상영된다. 영화제작사인 씨네2000과 중앙시네마는 오는 11일 저녁 8시 40분에 1관에서 ‘돌려차기’를 유료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지 8월6일자 13면 참조
인터넷 포털 다음에 ‘돌려차기 재상영 카페’가 개설된 지 1주일 만에 뜻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재상영은 영화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의 중재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무비 측은 재상영을 요구하는 관객의 목소리를 씨네2000과 중앙시네마에 알렸고 중앙시네마가 흔쾌히 재상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돌려차기’ 재상영은 비록 1회성 유료상영이지만 지금까지 재개봉을 촉구하는 관객운동이 상영회로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른 시간 내에 정식 유료상영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